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삿포로 6월 날씨와 꽃축제 일정에 대해 관하여 살펴보기

by sifekfef 2025. 5. 31.

 

아, 삿포로의 6월 은 정말 특별하죠. 제가 직접 경험했던 그 시기는 마치 동화 같았어요. 삿포로 6월 날씨는 여행하기 딱 좋았고 , 무엇보다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는 꽃 축제들 이 정말 인상 깊었거든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겪었던 삿포로 6월 날씨 특징 부터 6월 삿포로 여행 옷차림 ,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삿포로 6월 꽃 축제와 꽃 축제 일정 및 관람 팁 까지, 제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담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삿포로 6월 날씨 특징

제가 삿포로를 6월에 방문했을 때 가장 먼저 느꼈던 건 ' 어? 생각보다 훨씬 쾌적하네? ' 하는 기분이었어요! 많은 분들이 6월 하면 장마나 무더위를 떠올리시는데, 삿포로는 사뭇 다르더라고요. 기상 관측 자료를 살펴보면, 삿포로의 6월은 북해도 특유의 온화한 기온이 정말 매력적인 시기 랍니다. 평균적으로 월별 최저 기온은 10°C에서 14°C 사이 를 기록하고요, 평균 최고 기온은 대략 18°C에서 22°C 수준 입니다. 이 정도면 정말 활동하기 딱 좋은 온도 아닌가요?! 저도 실제로 낮에는 가벼운 옷차림으로 돌아다니기 전혀 부담이 없었어요.

일교차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아침저녁으로 느껴지는 선선함 이었어요. 한낮에는 따스한 햇살 아래 기분 좋은 온도가 유지되다가도, 해가 지기 시작하면 이내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더라고요. 이게 바로 삿포로 6월 날씨의 특징 중 하나인 제법 큰 일교차 덕분인데요. 제가 체감하기로는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7~10°C 정도 는 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이 부분을 꼭 염두에 두셔야 해요! 낮에 아무리 따뜻하다고 방심했다간 저녁에 추워서 고생할 수도 있거든요. 저도 첫날 저녁에 얇은 외투를 안 챙겼다가 살짝 후회했었답니다^^;

강수량과 쓰유(장마)

그렇다면 비는 어떨까요? 사실 일본 본섬 대부분의 지역이 6월에 장마철인 '쓰유(梅雨)'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오는 반면, 홋카이도는 이 쓰유 전선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요. 이게 삿포로 6월이 다른 지역보다 훨씬 쾌적하게 느껴지는 이유 중 하나 일 거예요. 물론 비가 전혀 안 오는 건 아닙니다! 월 평균 강수량은 약 50mm에서 80mm 정도 로, 완전히 건조한 시기는 아니지만, 본섬처럼 매일같이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패턴은 아니더라고요. 제가 갔을 때도 비가 오긴 했는데, 잠깐 소나기처럼 내리거나 흐린 날씨가 며칠 이어지는 정도였습니다. 오히려 촉촉한 비 덕분에 공기가 더 맑게 느껴지기도 했고요. 갑작스러운 소나기에 대비할 작은 우산이나 휴대용 우비 정도는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긴 일조 시간

그리고 또 하나, 6월 삿포로는 일조 시간이 정말 길어요! 여름으로 접어드는 시기인 만큼 해가 일찍 뜨고 늦게 지거든요. 월 평균 일조 시간은 약 190시간에서 220시간에 달하는데요, 이는 다른 계절에 비해 확연히 긴 시간입니다. 제가 직접 경험해보니 오후 7시, 8시가 되어서도 환하더라고요. 해가 긴 덕분에 하루를 더 길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여행객 입장에서는 정말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밝은 시간이 길어지니 왠지 모르게 여행하는 내내 기분이 더 활기차고 좋았어요. 햇살이 따갑게 느껴질 때도 있으니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로 챙겨가시는 게 좋겠죠? 저도 깜빡했다가 살이 좀 그을렸지 뭐예요!

낮은 습도

습도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죠. 장마가 없는 덕분에 습도 또한 본섬에 비해 훨씬 낮고 쾌적한 편입니다. 보통 월 평균 상대 습도는 60%대 중반에서 후반 정도 로 유지되는데요, 이는 무더운 여름철 70~80%를 넘나드는 습도에 비하면 훨씬 덜 끈적이는 느낌 입니다. 덕분에 땀이 나도 금방 마르고, 불쾌지수도 낮은 편이라 야외 활동하기에 정말 최적의 조건 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제가 여행했을 당시에도 후덥지근한 느낌 없이 상쾌한 공기를 마음껏 마셨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정리하자면, 삿포로의 6월 날씨는 평균적으로 온화하고 쾌적하며, 일조 시간이 길고 습도가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건 '날씨는 언제나 변수가 있다'는 점 이에요! 제가 겪었던 것처럼 갑자기 소나기가 오거나, 예상보다 기온이 훅 떨어지는 날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초여름인 만큼 변덕스러운 모습 을 보이기도 하니, 예보를 자주 확인하고 대비하는 자세가 중요 하겠죠? 이러한 날씨 특징들을 잘 알고 가신다면 삿포로의 6월을 더욱 즐겁게 만끽하실 수 있을 거예요!

 

6월 삿포로 여행 옷차림

삿포로의 6월 날씨 특징을 앞선 부분에서 자세히 살펴보셨다면, 이제 그 날씨에 맞춰 어떤 옷들을 챙겨가야 할지 감이 오실 거예요. 제가 실제로 6월에 삿포로를 방문했을 때 느꼈던 점들을 바탕으로, 현명하게 짐 싸는 방법 을 알려드릴게요!

우선 6월 삿포로는 평균 기온이 대략 15°C에서 23°C 사이 에 머무는 편입니다. 숫자만 보면 "음, 시원하겠네?" 하실 수 있지만, 이게 생각보다 변수가 많아요 . 예를 들어, 화창한 낮에는 햇볕이 강해서 체감온도가 25°C 이상으로 훌쩍 오를 수도 있고요 , 반대로 해가 지거나 흐린 날에는 15°C 아래로 뚝 떨어져서 꽤 쌀쌀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 특히 아침저녁으로는 기온 차이가 꽤 커서 '와, 이거 얇게 입고 나왔으면 큰일 날 뻔했다!' 싶은 순간들이 분명 오실 거예요 . 제가 처음 6월에 삿포로 갔을 때, 낮에 반팔만 입고 다니다가 저녁에 밖에서 맥주 마시는데 너무 추워서 벌벌 떨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

6월 삿포로 옷차림의 핵심: 레이어링

그래서 6월 삿포로 여행 옷차림의 핵심은 바로 '레이어링(Layering)' 입니다! 다양한 두께의 옷을 겹쳐 입어서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벗거나 입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필수 중의 필수 예요.

기본 복장과 필수 겉옷

기본적으로 낮 동안 활동하기 좋은 옷으로는 반팔 티셔츠나 얇은 긴팔 셔츠, 블라우스 등이 좋고요. 하의는 청바지나 면바지, 치마 등 편안한 복장 이면 무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더해 반드시 챙기셔야 할 것이 바로 '가볍게 걸칠 수 있는 겉옷' 입니다. 가디건이나 얇은 니트, 바람막이 점퍼, 청자켓 부피가 크지 않으면서도 보온 효과가 있는 아이템이 딱 이랍니다. 특히 바람막이는 6월에 삿포로에 자주 오는 비나 갑작스러운 소나기에도 유용하게 대처할 수 있어서 제가 강력 추천드리는 아이템 중 하나예요!

소재 선택 및 비 오는 날 대비

소재 선택도 중요하더라고요. 습도가 높은 날에는 면 소재보다는 통풍이 잘 되는 린넨이나 기능성 소재의 옷이 쾌적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고요 , 비가 올 가능성에 대비해 방수 또는 발수 기능이 있는 겉옷을 하나쯤 챙기시면 정말 '신의 한 수' 가 될 수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도 예보에 없던 비가 갑자기 내려서 우산 없었으면 큰일 날 뻔했는데, 작은 접이식 우산이나 후드 달린 방수 점퍼 하나 정도는 항상 휴대하시는 걸 추천 드려요!

편안한 신발의 중요성

그리고 발이 편한 신발은 두말하면 잔소리죠! 삿포로는 시내 구경은 물론이고 근교의 아름다운 자연을 둘러볼 기회도 많기 때문에, 장시간 걸어도 발에 무리가 가지 않는 편안한 운동화나 단화가 최적 입니다. 만약 비가 오는 날씨를 만난다면 신발이 젖어서 여행 내내 불쾌할 수 있으니,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방수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여분의 신발을 챙기는 것도 좋은 방법 입니다. 물론 샌들도 괜찮지만, 아침저녁 쌀쌀한 기온이나 비 오는 날에는 발이 시리거나 불편할 수 있으니 메인 신발은 편안한 운동화로 하시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자외선 차단도 필수

추가적으로, 6월 삿포로는 백야 현상까지는 아니더라도 해가 꽤 길게 떠 있는 편이고, 자외선 지수도 낮지 않습니다 . 따라서 선글라스나 모자, 자외선 차단제 등도 꼭 챙기셔서 소중한 피부를 보호해 주세요! 특히 삿포로 시내를 벗어나 자연 속으로 들어가신다면 햇볕을 가릴 수 있는 모자가 유용할 거예요.

삿포로 6월 여행 옷차림 체크리스트

정리하자면, 6월 삿포로 여행 옷차림 리스트에는 다음과 같은 항목들이 포함되면 좋겠습니다:

  • 상의: 반팔 티셔츠, 얇은 긴팔 셔츠/블라우스, (선택 사항: 약간 두께 있는 맨투맨이나 니트)
  • 하의: 청바지, 면바지, 슬랙스, 치마 (활동하기 편한 스타일로)
  • 겉옷: 가디건, 얇은 바람막이 점퍼, 청자켓, 트렌치코트 등 (방수 기능이 있다면 더욱 좋음!)
  • 비 오는 날 대비: 휴대용 접이식 우산 또는 방수/발수 기능이 있는 겉옷
  • 신발: 장시간 걸어도 편안한 운동화나 단화 (방수 처리 추천, 여분 신발 고려)
  • 기타: 양말, 속옷, 잠옷, 선글라스, 모자, 자외선 차단제

물론 개인의 추위를 타는 정도나 여행 스타일에 따라 필요한 옷의 양이나 종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저는 좀 추위를 타는 편이라 다른 분들보다 가디건이나 얇은 패딩 조끼 같은 걸 더 챙겨가는 편이거든요. ^^ 여행 직전에 다시 한번 삿포로의 상세 일기예보를 확인하시고, 예상되는 기온 변화와 강수 확률에 맞춰 옷차림을 최종적으로 조절하시는 지혜가 필요 해요!

6월의 삿포로는 정말 매력적인 도시이지만, 날씨 변화가 변덕스러운 만큼 옷차림에 조금만 신경 써주시면 훨씬 더 쾌적하고 즐거운 여행을 만끽하실 수 있을 겁니다 . 예상치 못한 날씨 변화에 당황하지 않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성공적인 삿포로 여행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 라고 저는 생각해요!

 

주요 삿포로 6월 꽃 축제

삿포로의 6월은 단순히 날씨가 좋다는 것을 넘어, 도시 곳곳이 화사한 꽃들로 물드는 정말 특별한 시기 라고 할 수 있어요! 제가 처음 삿포로에 6월에 방문했을 때, 사실 날씨만 기대했었는데, 예상치 못한 꽃들의 향연에 눈이 호강했던 기억이 생생하거든요. 6월에 삿포로를 찾으신다면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주요 꽃 명소와 축제들 을 소개해 드릴게요!

삿포로 라일락 축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바로 ' 삿포로 라일락 축제 '입니다. 이 축제는 보통 5월 중순부터 시작해서 6월 초까지 이어지는데, 6월 초에 방문하신다면 아직 축제의 분위기와 만개한 라일락을 충분히 즐기실 수 있습니다! 축제는 크게 삿포로 시내 중심부의 오도리 공원과 외곽의 카와시모 공원에서 열려요. 오도리 공원은 도심 속에서 향긋한 라일락 향기를 맡으며 산책하기 좋고, 다양한 야외 음악회나 다회(차 마시는 행사) 같은 문화 행사도 함께 열려서 활기가 넘칩니다. 제 경험으로는 오도리 공원의 라일락도 아름답지만, 정말 라일락의 스케일을 느끼고 싶다면 카와시모 공원을 추천드려요! 약 3.8 헥타르(약 38,000 제곱미터)에 달하는 넓은 부지에 약 1,500그루의 라일락 나무가 심어져 있는데, 품종만 해도 200종이 넘는다 고 합니다. 라일락 터널을 걸을 때는 정말 황홀함 그 자체랄까요?! 도심에서 조금 떨어져 있지만, 그곳에서 만나는 라일락의 압도적인 향과 풍경은 잊을 수 없을 거예요. 특히 다양한 색과 모양의 라일락 품종을 비교하며 보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학술적으로 라일락(Syringa vulgaris)은 5월 말에서 6월 초에 개화 절정을 맞기 때문에, 6월 첫째 주나 둘째 주에 방문하시면 최고의 상태를 보실 확률이 높습니다! 와, 생각만 해도 다시 가고 싶네요!!

유리가하라 공원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곳은 ' 유리가하라 공원(百合が原公園) '입니다. 이곳은 이름 때문에 백합(유리)만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사계절 내내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는 곳으로, 특히 6월에도 볼거리가 아주 풍부한 곳입니다! 약 25헥타르(약 25만 제곱미터)의 광대한 부지에 조성된 이 공원은 '세계의 정원' 구역이나 '장미원', '무궁화원' 등 여러 테마로 나뉘어 있어요. 백합은 보통 7월 중순부터 만개하기 시작하지만, 6월 중순부터는 장미원에서 아름다운 장미들이 피기 시작하고요, 세계의 정원 구역에서는 이른 여름에 개화하는 다양한 초화류와 관목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 6월 초였는데도 이미 여러 가지 다채로운 색깔의 꽃들이 만개해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특히 세계의 정원 구역은 각 나라의 정원 양식을 재현해 놓아서 마치 짧은 세계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공원이 워낙 넓어서 ' 릴리 트레인 '이라는 작은 기차를 타고 편하게 둘러볼 수도 있는데, 창밖으로 펼쳐지는 푸른 녹음과 꽃들을 감상하는 재미가 아주 특별하죠. 걸어 다니기에도 좋고, 중간중간 벤치나 넓은 잔디밭이 있어서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인 장소랍니다! 6월의 유리가하라 공원은 백합이 아니더라도, 싱그러운 초록과 어우러진 다양한 꽃들을 통해 진정한 초여름의 정취를 느끼게 해줍니다. 정원의 구성이나 식재 방식이 굉장히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타키노 스즈란 언덕 공원

삿포로 외곽으로 조금 나가보면, ' 타키노 스즈란 언덕 공원(滝野すずらん丘陵公園) ' 같은 곳도 6월에 방문하기 좋아요. 이곳은 워낙 넓고 자연 친화적인 곳이라, 6월에는 푸른 잔디와 어우러진 들꽃이나 초화류들이 아름답게 피어납니다. 공식적으로 '꽃 축제'라고 명명되지는 않지만,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다양한 꽃들을 감상하고 싶으시다면 이만한 곳이 없죠. 규모가 정말 어마어마해서 하루 종일 둘러봐도 다 못 볼 정도 랄까요?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고, 어른들은 자연 속에서 힐링하며 꽃을 감상하기에 완벽한 곳 입니다. 6월의 삿포로는 이렇게 도시 안팎으로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있는 시기이니, 꽃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이 시기에 방문해 보시길 강력 추천드립니다! 이 시기의 삿포로는 정말 오감 만족 여행이 가능해요!!

 

꽃 축제 일정 및 관람 팁

삿포로의 6월은 정말 다채로운 꽃 축제가 가득한 시기 라 여행 계획하실 때 이 부분을 빼놓으면 서운하죠! 제가 몇 번 경험해 보니, 각 축제마다 운영 시간이나 기간이 조금씩 다르고 , 또 같은 축제라도 특정 시기에 가야 가장 예쁜 꽃들을 만날 수 있더라고요 . 그래서 일정 확인과 몇 가지 팁을 미리 알아두시면 훨씬 알찬 관람이 가능 하실 거예요.

축제 일정 확인

일단 축제 일정은 매년 조금씩 변동될 수 있으니 , 방문하시기 전에 반드시 해당 축제의 공식 웹사이트를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 예를 들어, 유리의 성(유리가오카) 정원이나 에토베 정원 같은 곳에서 열리는 장미 축제는 보통 6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이어지는데, 장미 품종에 따라 개화 시기가 조금씩 달라서 '이번 주에는 어떤 장미가 만개했을까?' 같은 정보를 사이트나 SNS에서 업데이트해주기도 하거든요. 제가 재작년에 갔을 때는 6월 20일쯤이었는데, 그때 플로리분다 계열 장미들이 절정이었고 하이브리드 티 계열은 이제 막 피기 시작했었답니다! 릴라의 계곡(유리가오카)에서 열리는 릴리 축제는 보통 6월 말부터 시작해서 7월 중순까지 이어지는데, 초기에는 오리엔탈 릴리보다는 아시아틱 릴리가 먼저 피어나요. 품종별 개화율을 미리 확인하고 가시면 '아, 내가 보고 싶은 색깔은 다음 주에 피는구나!' 하고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관람 시간

관람 시간은 대부분의 야외 정원이나 축제가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 또는 6시까지 운영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인기 있는 주말이나 축제 절정기에는 오픈 시간 직후에 가시는 것을 강력 추천드려요!! 오전 9시 땡 하자마자 입장하시면 비교적 한적하게 사진도 찍고 여유롭게 산책 할 수 있거든요. 제 경험상 오전 10시만 넘어가도 벌써 관광객들이 꽤 몰리기 시작 하고, 점심시간이 지나면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도 있었어요. 특히 오도리 공원처럼 시내 중심에서 열리는 축제는 평일 점심시간이나 퇴근 시간 이후에도 사람이 많으니, 한적함을 원하신다면 평일 오전에 방문하시는 게 좋겠죠?

이동 수단

이동 수단도 고려해야 할 중요한 부분 인데요. 삿포로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정원형 축제(예: 유리의 성, 에토베 정원 등)는 대중교통으로 이동할 경우 지하철이나 버스를 환승해야 하거나, 특정 시기에만 운행하는 임시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할 수도 있어요 . 예를 들어, 삿포로 시내에서 유리의 성까지는 대중교통으로 약 40분~1시간 정도 소요될 수 있습니다. 셔틀버스 시간표도 시즌마다, 요일마다 다를 수 있으니 꼭 사전에 확인하세요! 렌터카를 이용하신다면 좀 더 편리하게 여러 곳을 방문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축제 기간 중에는 주차 공간이 매우 부족하거나 주차 요금이 비쌀 수 있다는 점도 감안 하셔야 합니다. 제가 한번 렌터카로 갔다가 주차하는 데만 30분 넘게 걸린 적도 있었거든요... ㅠㅠ

개인적인 관람 팁

축제를 제대로 즐기기 위한 개인적인 팁을 몇 가지 더 드리자면요, 첫째, 편안한 신발은 필수입니다! 넓은 정원을 걷다 보면 생각보다 이동 거리가 길거든요. 제가 예전에 예쁜 구두를 신고 갔다가 발이 너무 아파서 제대로 구경을 못 한 적이 있어요. 흑흑. 둘째, 6월의 삿포로는 햇볕이 꽤 강할 수 있으니 자외선 차단제, 모자, 선글라스도 꼭 챙기시고요 . 셋째, 물병을 하나 준비해 가세요 . 정원 안에 매점이 있긴 하지만, 걸으면서 목이 마를 때 바로 마실 수 있는 물이 있으면 좋더라고요. 특히 더위를 잘 타신다면 더더욱 필요합니다. 넷째, 예쁜 사진을 많이 남기고 싶으시다면 카메라나 스마트폰 배터리 충전은 만반의 준비를! 그리고 보조 배터리도 있다면 금상첨화겠죠?!! 꽃을 배경으로 인생샷 남기기 딱 좋은 시기 니까요 ^^

날씨 확인

그리고 중요한 점 하나 더! 많은 야외 정원 축제는 날씨에 영향을 받습니다 . 비가 오면 관람이 어렵거나 일부 시설 운영이 중단될 수도 있으니, 방문 당일의 날씨 예보를 꼭 확인하세요 . 우산이나 휴대용 우비도 만약을 대비해 챙겨가시면 좋겠죠? 비 오는 날의 촉촉한 꽃들도 나름의 운치가 있긴 하지만, 맑은 날의 쨍한 색감을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니까요.

편의 시설 및 결제

축제장 내에는 보통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푸드 트럭이나 레스토랑, 그리고 꽃이나 식물을 판매하는 상점들도 함께 운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기념품이나 예쁜 꽃 화분을 구매하고 싶으시다면 현금을 약간 준비해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물론 카드 결제가 가능한 곳도 많지만, 작은 매점이나 푸드 트럭에서는 현금만 받는 경우도 종종 있더라고요 .

사전 예약의 중요성

마지막으로, 인기 있는 축제나 주말 방문을 계획하신다면 숙소와 항공권은 미리 예약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6월은 삿포로의 성수기 중 하나 이기 때문에 막판에 예약하려면 가격이 비싸지거나 원하는 곳을 잡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최소 한두 달 전에는 알아보시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로울 거예요! 저도 한번 축제 기간 직전에 숙소를 잡으려다가 가격 보고 기절할 뻔했어요...? 미리미리 준비하셔서 즐거운 삿포로 꽃 축제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제가 겪어본 삿포로의 6월 은 정말이지 완벽에 가까운 날씨와 아름다운 꽃들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시간 이었어요.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만개한 꽃들 사이를 거닐던 기억 지금도 생생하답니다 . 만약 삿포로 여행을 고민하고 계시다면 , 이 시기를 꼭 놓치지 마시라 고 자신 있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분명 여러분에게도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 을 선사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