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 생각만 해도 가슴 뛰지 않으신가요? 특히 눈부신 태양 아래 활기 넘치는 이탈리아 6월 날씨 는 여행하기 더없이 매력적 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만반의 준비 없이 떠나면 예상치 못한 변수에 당황할 수도 있더라고요 . 그래서 제가 직접 겪었던 경험들을 토대로 , 즐거운 여름 여행 준비물 리스트 와 6월의 이탈리아 날씨 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려 합니다.
이탈리아 6월 날씨 특징
아, 이탈리아의 6월이라니! 생각만 해도 벌써부터 따사로운 햇살이 느껴지는 것 같지 않으신가요? :) 제가 겪어본 이탈리아의 6월은 정말이지, 본격적인 여름의 문턱에 들어서는 시기 인 만큼, 이탈리아 전역이 대체로 온화함에서 후끈함으로 넘어가는 단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여행하기 참 좋은 시기 라고들 이야기하는데, 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죠. 너무 뜨겁지도, 그렇다고 서늘하지도 않은, 그야말로 딱 적당한 따뜻함 이 주를 이루거든요!
평균 기온
평균적으로 볼 때, 6월의 이탈리아는 대략 섭씨 20도에서 30도 사이의 기온 분포 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요. 남부로 내려갈수록 당연히 기온은 더 올라가고요. 예를 들어, 로마나 피렌체 같은 중부 지역은 평균 최고 기온이 25~28도 정도까지 오르는 날이 잦고, 밀라노나 베네치아 같은 북부는 그보다 살짝 낮은 23~26도 정도를 기록하기도 합니다. 물론 시칠리아나 사르데냐 같은 남부 섬 지역은 30도를 훌쩍 넘기는 날도 심심치 않게 나타나죠! 제가 남부 해안가에 있었을 때는 낮 기온이 32도까지 치솟아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와우!!
일조 시간
햇살의 강도는 또 어떻고요! 6월은 이탈리아에서 일조 시간이 가장 긴 달 중 하나 입니다. 하루에 무려 10시간에서 11시간 이상 햇살을 만끽 할 수 있어요. 아침 6시가 되기도 전에 해가 뜨고 저녁 9시가 넘어서야 해가 지는 경험은 정말 특별하답니다. 긴 낮 시간 덕분에 여유롭게 이곳저곳 둘러보거나 야외 테라스에 앉아 '아페리티보(Aperitivo)'를 즐기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죠. 햇살 자체는 매우 강렬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은 필수 중의 필수 예요! 따가움을 넘어 아플 수도 있겠더라고요?
습도
습도는 7월이나 8월의 절정기에 비하면 아직 *아주* 높지는 않습니다만, 슬슬 여름의 습한 기운이 느껴지기 시작 하는 때이기도 합니다. 특히 내륙의 큰 도시들에서는 ' 열섬 현상(Urban Heat Island Effect)' 때문에 도심의 콘크리트와 아스팔트가 머금은 열기 때문에 체감 온도가 훨씬 높게 느껴지기도 하더라고요. 와아, 정말 도시 한가운데는 후끈후끈하답니다! ^^
소나기 가능성
그렇다고 6월 내내 마냥 맑은 날씨만 기대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이것도 6월 날씨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인데요, 바로 ' 소나기'의 가능성 입니다. 봄처럼 하루 종일 꾸물거리며 비가 내리는 날은 드물지만, 맑고 화창했던 오후나 저녁에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오면서 '쏴아아~' 하고 짧고 굵게 쏟아지는 소나기나 국지성 뇌우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북부 알프스 산맥 근처나 아펜니노 산맥 인접 지역에서 이러한 패턴이 더 자주 관찰됩니다. 짧은 시간 동안 꽤 많은 양의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기도 하죠. 예를 들어, 하루 강수량이 20mm를 훌쩍 넘기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제가 베네치아에 있을 때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져서 처마 밑에 서서 한참을 기다렸던 기억이 나네요. 정말 변덕스러운 날씨 라고 할 수 있죠?!
해수 온도
해안가 지역으로 눈을 돌리면, 6월 중순 이후부터는 해수욕을 즐기기에도 충분할 만큼 바닷물 온도가 올라갑니다. 티레니아 해나 아드리아 해의 평균 해수 온도는 20도 중반대를 기록하며, 남부 이오니아 해나 시칠리아 주변은 25도를 넘어서기도 하니, 해변에서의 휴양을 계획하신다면 6월도 아주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이탈리아의 6월 날씨는 ' 따뜻하고 햇살 가득하며 야외 활동하기 좋지만, 가끔은 예상치 못한 강한 소나기에 대비해야 하는 ' 전형적인 초여름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정리할 수 있겠어요. 여행 계획을 세우실 때 이러한 날씨 패턴을 염두에 두시면 훨씬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 거예요! :)
지역별 날씨와 기온
이탈리아가 정말 길잖아요? 북쪽부터 남쪽 끝, 그리고 섬들까지! 그래서 6월의 날씨와 기온도 지역별로 정말 큰 차이 를 보이더라고요. 마치 우리나라가 서울과 부산의 날씨가 다른 것처럼요. 제가 직접 여러 지역을 다녀보면서 느꼈던 점들을 바탕으로 좀 더 구체적인 수치와 함께 설명 해 드릴게요.
북부 이탈리아 날씨
우선 북부 지역부터 이야기해 볼까요? 밀라노, 베네치아 같은 도시들이 포함되는데, 6월 초에는 아직 봄의 기운이 남아있기도 해요. 평균 최고 기온(Average Maximum Temperature)은 대략 25~28°C 정도 를 보이고요, 아침저녁으로는 평균 최저 기온(Average Minimum Temperature)이 15~18°C까지 내려가서 제법 쌀쌀하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특히 베네치아는 바다와 가까워서 습도가 높은 편 이에요. 월평균 강수량(Monthly Average Precipitation)은 북부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편 인데, 6월에도 70~100mm 정도를 기록하며 소나기나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올 확률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제가 베네치아에 6월 중순에 갔을 때,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생생해요! 😊 상대 습도(Relative Humidity)가 60~70% 선 을 오가기 때문에, 기온만 보고 방심하면 끈적이는 불쾌감을 느낄 수도 있죠. 피렌체는 지리적으로는 중부에 가깝지만 북부의 기온 패턴과 비슷하면서도 분지 지형 특성상 낮에는 30°C 가까이 오르며 뜨거운 햇살을 자랑하기도 합니다.
중부 이탈리아 날씨
중부의 대표적인 도시, 로마는 6월이 되면 본격적인 여름 날씨로 접어들기 시작 합니다. 평균 최고 기온은 28~32°C 정도 로 확실히 북부보다 높아요. 평균 최저 기온도 18~20°C 정도 로 밤에도 선선하기보다는 좀 따뜻한 편이고요. 월평균 강수량은 30~50mm 내외 로 북부보다 훨씬 적습니다. 비가 와도 짧게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요. 로마의 6월은 정말 쨍한 햇살 아래에서 유적들을 둘러보는 재미 가 있는데, 정오 시간대에는 햇살이 너무 뜨거워서 그늘을 찾아다니기 바빴던 기억이 나네요! 🥵 습도는 북부보다는 낮게 느껴지지만, 도시 특유의 열기 때문에 체감 온도는 훨씬 높게 느껴질 수 있어요. 그래도 해가 지면 기온이 약간 내려가면서 테라스에 앉아 맥주 한잔하기 딱 좋은 날씨 가 된답니다. 정말 로마의 저녁은 잊을 수가 없어요!
남부 이탈리아 및 섬 지역 날씨
마지막으로 남부 이탈리아와 섬들입니다. 나폴리, 시칠리아, 사르데냐 같은 곳들은 6월이면 이미 완전한 여름이에요! 평균 최고 기온이 30~35°C를 웃돌고, 때로는 그 이상 올라가는 날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평균 최저 기온도 20~23°C 로 밤에도 더위를 느낄 수 있고요. 월평균 강수량은 20mm 미만으로 비가 거의 오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 해요. 남부는 건조하고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날씨가 특징 인데요, 시칠리아 팔레르모에 6월 말에 갔을 때는 35°C를 넘는 날도 있었고, 정말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더라고요!! 😎 습도는 낮아서 끈적이기보다는 숨 막히는 더위랄까요? 햇볕이 워낙 강해서 자외선 차단은 필수 입니다. 바닷가에서는 시원한 해풍 덕분에 좀 괜찮지만, 내륙 도시에서는 낮 시간 관광이 다소 힘들 수도 있어요.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 시간을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 하답니다! 확실히 북부와 남부의 날씨는 천지차이더라고요. 같은 6월이라도 여행하는 지역에 따라 준비해야 할 것들이 확 달라진다는 걸 명심 하셔야 해요.
여름 여행에 맞는 옷차림
이탈리아의 6월 은 정말이지 활기차고 아름다운 시기 죠! 이전 섹션에서 6월의 날씨 특성과 지역별 기온을 자세히 살펴보았으니, 이제는 그 날씨에 *딱 맞는* 옷차림 에 대해 이야기해볼 차례입니다. 제가 여러 번 6월에 이탈리아를 여행하며 느꼈던 점들을 바탕으로, 여러분의 여름 여행이 조금 더 편안하고 즐거울 수 있도록 현실적인 조언 들을 풀어놓아 볼게요! 저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어떤 옷을 챙겨가느냐가 여행의 피로도와 만족도를 크게 좌우 하더라고요.
옷차림의 기본 원칙: 통기성과 활동성
우선, 6월 이탈리아의 낮 기온은 많은 지역에서 25°C에서 30°C를 웃돌고, 때로는 로마나 피렌체 같은 내륙 도시에서는 30°C 이상까지 치솟기도 합니다. 여기에 습도가 더해지면 체감 온도는 훨씬 높아지죠. 따라서 옷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바로 '통기성' 과 '활동성' 입니다. 제 경험상 리넨, 면, 레이온처럼 바람이 잘 통하는 천연 소재나 가벼운 혼방 소재가 최고 였어요. 의류 라벨의 섬유 조성표를 꼭 확인하시고, 가능하다면 제곱미터당 그램(GSM, Grams per Square Meter) 수치가 낮은, 150 GSM 이하의 가벼운 원단 으로 된 옷들을 위주로 챙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런 소재들은 땀 흡수 및 배출에도 유리 해서 한낮의 뜨거운 햇살 아래에서도 불쾌감을 줄여주거든요. 제가 특히 애용했던 건 얇은 리넨 셔츠와 리넨 혼방 와이드 팬츠였는데, 정말 시원하고 편안했어요!
변덕스러운 기온에 대비하는 레이어링
하지만 여기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 바로 '레이어링' 입니다. 낮에는 덥다고 해서 무조건 민소매나 반바지만 챙겨가면 곤란할 수 있어요. 이탈리아는 일교차가 생각보다 있을 수 있고, 특히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불기도 합니다. 또한, 성당이나 박물관 같은 실내 공간 은 두꺼운 석조 벽 덕분에 외부보다 훨씬 시원하게 느껴지거나, 에어컨 가동으로 인해 서늘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항상 가벼운 카디건이나 얇은 숄(파시미나나 면 소재)을 가방에 넣어 다녔는데, 이게 정말 유용 했습니다! 성당 입장 시 어깨나 무릎을 가리는 용도 로도 훌륭했고, 갑자기 서늘해지는 실내나 저녁 시간에 걸치기도 아주 좋았죠. UPF(자외선 차단 지수, Ultraviolet Protection Factor) 30 이상의 기능성 소재로 된 얇은 바람막이나 가디건 도 햇볕이 강할 때나 갑자기 소나기가 내릴 경우에 대비하기 좋습니다. 제가 챙겨갔던 UPF 40짜리 린넨 재킷은 햇볕이 정말 강렬했던 시칠리아에서 진가를 발휘했었죠!!
구체적인 추천 의류 아이템
구체적인 복장 아이템을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해볼게요. 하의로는 통풍이 잘되는 리넨 또는 면 소재의 긴바지나 7부 바지 가 편안하고 실용적입니다. 여성분들은 무릎을 덮는 기장의 미디 스커트나 맥시 드레스 도 좋은 선택이에요. 반바지도 괜찮지만, 성당이나 일부 종교 시설 방문 시에는 무릎과 어깨를 가려야 하는 드레스 코드 가 있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하세요! 저는 급하게 가려야 할 때를 대비해 넓은 스카프를 항상 소지하고 다녔습니다. 상의는 가볍고 밝은 색상의 면 티셔츠, 블라우스, 민소매 탑 등을 다양하게 챙기세요. 밝은 색상이 열을 덜 흡수해서 더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여행의 성패를 좌우하는 '신발' 선택
자, 이제 *가장 중요한* 항목 입니다: 바로 '신발' 입니다! 이탈리아의 매력적인 구시가지는 돌길, 그것도 울퉁불퉁한 코블스톤으로 가득 합니다. 게다가 하루에 1만 보, 아니 2만 보 이상을 걷는 날이 허다 할 거예요! 제 경험상 발이 편안하지 않으면 여행 전체가 힘들어집니다 . 예쁘지만 불편한 신발이나, 새 신발은 절대 금물 이에요! 저는 푹신하고 지지력이 좋은 운동화 (예: 뉴발란스, 에코 등 편안함으로 유명한 브랜드)를 주로 신었고, 샌들을 신을 때는 밑창이 두껍고 발을 잘 잡아주는 형태 (발가락이나 발등이 아프지 않도록)로 골랐습니다. 하이힐이나 얇은 굽의 신발은 정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 발목을 삐끗하거나 넘어질 위험이 크거든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발가락 밴드나 물집 방지 패치(예: 듀오덤, 뮬스킨)를 챙겨가는 것도 아주 살아있는 여행 팁 입니다!! 저는 베네치아의 돌다리를 건너다가 물집이 잡혀서 혼났던 경험이 있거든요.
햇볕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는 액세서리
액세서리도 빼놓을 수 없죠! 강렬한 6월의 햇살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챙 넓은 모자나 스타일리시한 페도라는 필수 입니다.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 도 눈 건강을 위해 꼭 착용하시고요. 아까 언급했듯이, 가벼운 스카프는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으니 2~3개 정도 챙기시면 좋습니다 . 낮에는 햇볕을 가리고, 저녁에는 멋을 내거나 성당 입장 시 가리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요. UV 지수가 8~9까지 올라가는 한낮에는 자외선 차단제 SPF 50+, PA+++ 이상을 충분히 바르고 수시로 덧발라주는 것도 잊지 마세요 .
저녁 외출 및 짐 싸기 팁
저녁 식사나 가벼운 외출을 위해서는 낮보다 조금 더 차려입는 것도 좋지만, 너무 격식 있는 복장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 편안하면서도 단정한 원피스나 블라우스와 스커트/바지 조합이면 충분 합니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편안함 속에서도 멋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으니, 여러분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평소 즐겨 입는 스타일 중 여행에 적합한 옷들로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이탈리아 숙소 중에는 세탁 시설을 갖춘 곳이 많으니, 옷을 너무 많이 챙기기보다는 중간에 세탁할 계획을 세우는 것도 짐을 줄이는 좋은 방법 입니다. 5일에서 7일 정도 분량의 옷을 챙겨가서 돌려 입거나 손빨래 하며 입으면 훨씬 가볍게 이동할 수 있답니다!
꼭 챙겨야 할 필수 준비물
아, 이제 정말 짐 싸는 일만 남으셨군요! 6월의 이탈리아... 생각만 해도 설레는데, 또 한편으로는 "뭘 가져가야 후회 없을까?" 하고 고민되실 거예요. 저도 처음 갔을 때 짐을 너무 많이 싸서 후회했던 기억이 있거든요. ^^ 특히 6월은 이탈리아가 여름의 절정으로 치닫는 시기라 날씨 변화에 맞는 준비가 정말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제 경험을 꾹꾹 눌러 담아, 6월 이탈리아 여행에 *진짜* 꼭 필요한 필수템들만 쏙쏙 뽑아 알려드릴게요! 이 목록만 잘 챙기셔도 훨씬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실 거라 확신합니다!
1. 시원하고 편안한 옷가지 (그리고 약간의 예의!)
6월 이탈리아, 정말 덥습니다! 특히 남부나 내륙 도시는 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어 35도 이상까지 치솟는 경우도 드물지 않아요. (이탈리아 기상청 예보를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은 필수죠! ) 옷은 무조건 시원하고 통기성이 좋은 소재 로 선택하셔야 합니다. 린넨이나 면 소재의 밝은 색 옷 이 땀 흡수도 잘 되고 햇빛을 반사해서 체감 온도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에요。 저는 주로 얇은 원피스나 반팔 티셔츠와 반바지/스커트 조합을 즐겨 입었는데, 이게 활동하기 정말 편하고 금방 마르더라고요。
하지만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포인트! 이탈리아에는 아름다운 성당과 역사적인 유적지가 정말 많잖아요? 특히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이나 두오모 같은 곳을 방문할 때는 어깨와 무릎이 노출되는 옷차림은 입장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갑자기 입구에서 제지당하면 정말 당황스럽고 계획이 틀어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가방에 항상 얇은 가디건이나 커다란 스카프 하나 를 넣어 다녔어요. 필요할 때 쓱 걸치거나 두르면 되니 정말 유용했습니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저녁에 좀 차려입는 경향도 있어서, 레스토랑에서 근사한 저녁을 드시거나 오페라 같은 공연을 관람하실 계획이라면 너무 후줄근한 차림보다는 약간 격식 있는 옷 한 벌 정도 챙기시는 것도 좋겠네요. 아, 그리고 해변 도시나 숙소에 수영장이 있다면 당연히 수영복도 필수겠죠?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해변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으니까요!
2. 발이 편한 신발, 이것은 생명입니다!
이탈리아 여행의 핵심은 '걷기'입니다. 정말... *정말* 많이 걷게 되실 거예요. 상상 그 이상으로요! 피렌체의 구불구불한 돌길, 로마의 포로 로마노 유적지, 베네치아의 수많은 다리들... 발이 편해야 여행이 즐겁습니다, 이건 진리예요!! 제가 처음 멋 부린다고 예쁜 샌들만 가져갔다가 발바닥에 물집 잡히고 다음 날 발이 너무 아파서 제대로 걷지도 못했던 끔찍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편안한 운동화는 *무조건*입니다. 브랜드와 디자인보다 중요한 건 쿠션감과 안정성 이에요. 트레킹화처럼 너무 무거운 것까지는 필요 없지만, 오래 걸어도 발에 무리가 가지 않는 워킹화나 쿠션 좋은 스니커즈 가 정말 중요합니다. 샌들을 챙기신다면, 발가락이나 발목을 잘 잡아주고 밑창이 어느 정도 두께가 있어 충격을 흡수해 주는 디자인 으로 고르시는 걸 추천해요. 밤에 가볍게 산책하거나 근처에서 저녁을 먹을 때 신을만한 편안한 슬리퍼나 샌들 도 하나 정도 챙기시면 좋습니다. 신발 선택에 실패하면 여행 내내 고생할 수 있으니, 이 부분은 정말 신중하게 준비해주세요!
3. 뜨거운 태양에 대비하는 준비물
6월의 이탈리아 햇살은 정말 강력합니다. 한국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자외선 지수가 높아요. (유럽 연합의 일평균 자외선 지수 보고서를 보면 남부 이탈리아는 6월에 '매우 높음' 단계를 기록하는 날이 흔합니다.)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SPF 50+ PA++++ 이상의 강력한 자외선 차단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얼굴뿐만 아니라 팔, 다리, 목 뒤 등 노출되는 모든 부위에 꼼꼼히 발라주시고, 땀 때문에 지워질 수 있으니 수시로 덧발라주시는 게 좋아요.
넓은 모자나 양산 도 뜨거운 직사광선을 피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야외 활동이 많을 때는 두피와 얼굴 피부를 보호하는 데 필수적이죠. 선글라스 역시 눈 건강을 위해 꼭 챙겨주세요. 강한 햇빛 아래서 눈을 찌푸리게 되면 쉽게 피로해지고 두통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혹시 피부가 민감하시다면, 자외선에 노출된 후 피부를 진정시켜 줄 수 있는 알로에 젤 같은 제품 도 챙기시면 좋습니다.
4.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는 상비약
낯선 환경에서 갑자기 아프면 서럽고 당황스럽잖아요? 기본적인 상비약은 꼭 챙겨가시는 게 좋습니다. 두통약, 소화제, 지사제, 반창고, 소독약, 멀미약 등 꼭 필요한 약들 은 작은 파우치에 따로 담아 다니세요. 평소 복용하시는 개인 약 이 있다면 여유 있게 챙기시는 건 당연하고요. 이탈리아 현지 약국(Farmacia)에서 약을 구매할 수도 있지만, 증상을 정확히 설명하기 어렵거나 성분이 다를 수 있으니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이 마음 편합니다. 특히 여름에는 음식 때문에 배탈이 날 수도 있고, 많이 걸어서 근육통이 생길 수도 있으니 진통제와 소화제는 꼭 챙겨주세요! 모기에 민감하시다면 휴대용 모기 기피제나 물파스 같은 제품 도 유용할 수 있습니다.
5. 스마트한 여행을 위한 전자제품 및 필수품
스마트폰은 이제 여행의 필수품이죠. 지도 검색, 정보 찾기, 사진 촬영 등 활용도가 무궁무진합니다. 하루 종일 사용하다 보면 배터리가 금방 닳으니, 스마트폰 충전기는 당연히 챙기셔야 하고요, 용량이 큰 보조 배터리는 정말 *강력 추천*합니다! 특히 길을 찾거나 중요한 순간에 배터리가 방전되면 곤란하니까요.
이탈리아는 우리나라와 달리 주로 C타입 또는 F타입 콘센트 를 사용합니다. 사용하시는 전자제품 플러그 모양을 확인하시고, 꼭 맞는 여행용 어댑터를 미리 준비하셔야 합니다. (어댑터는 다이소에서도 저렴하게 구매 가능해요!) 혹시 동시에 여러 기기를 충전해야 한다면 멀티탭이나 USB 포트가 여러 개 달린 충전기 도 유용합니다. 카메라를 가져가신다면 추가 배터리나 메모리 카드 도 넉넉하게 챙겨서 아름다운 순간들을 마음껏 기록하시길 바랍니다!
6. 여행의 질을 높여주는 기타 필수템
- 텀블러 (or 휴대용 물병): 이탈리아 도시 곳곳에는 '나소니(Nasoni)'라고 불리는 공공 식수대 가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시원하고 깨끗한 물이 계속 나오니, 비싼 생수 사 마시는 대신 텀블러에 물을 받아 마시면 환경 보호도 되고 돈도 아낄 수 있어 일석이조! 6월의 더위에 수분 보충은 정말 중요하거든요.
- 작은 백팩이나 크로스백: 낮에 돌아다닐 때 텀블러, 선글라스, 성당 방문용 스카프, 여권 사본, 보조배터리 등 필요한 물건을 넣고 다니기 좋습니다. 단, 이탈리아 주요 관광지에서는 소매치기 위험이 있으니 너무 뒤로 메는 백팩보다는 앞으로 멜 수 있는 디자인이나 몸에 밀착되는 크로스백이 더 안전할 수 있다는 점, 꼭 유의해주세요! 저는 혹시 몰라 귀중품은 옷 안에 착용하는 복대나 보안 주머니에 넣어 다녔던 적도 있습니다.
- 휴대용 선풍기: 더위에 약하신 분이라면 작은 휴대용 선풍기가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 가 될 수 있습니다! 땀을 식히는 데 정말 유용해요.
- 목베개와 안대: 장거리 비행이나 이탈리아 내 기차 이동 시 정말 유용합니다. 편안하게 이동해야 여행 초반에 컨디션을 좋게 유지할 수 있거든요.
- 간단한 세탁 용품 (작은 세제, 빨래 집게): 땀을 많이 흘리니 옷을 자주 갈아입게 되는데, 속옷이나 양말 같은 간단한 세탁물을 호텔에서 직접 빨아 말릴 때 유용합니다.
준비물 리스트를 보니 생각보다 많다고 느껴지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다 챙기기보다는 본인의 여행 스타일과 필요에 맞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욕심내서 짐을 많이 싸면 이동할 때 정말 고생하거든요! (캐리어를 끌고 이탈리아 돌길을 걷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힘듭니다...!!) 이 리스트가 6월 이탈리아 여행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탈리아의 6월 , 정말 기대되지 않으시나요? 제가 그 뜨거운 햇살 아래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 속을 걸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오늘 나눈 날씨 정보와 제가 직접 겪으며 느꼈던 준비물 팁들 이 여러분의 설레는 여행 준비에 작은 도움 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철저히 준비하셔서 반짝이는 이탈리아의 여름날을 마음껏 누리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행복한 여행 되세요!
